"KBS 충남방송국 설립 위해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 펼칠 것"
"KBS 충남방송국 설립 위해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 펼칠 것"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0.2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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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

KBS 충남방송국을 설립을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 29일 출범했다. 앞으로 서명운동, 더나아가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에도 나설 계획을 밝혔다.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도청에서 출범 및 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KBS에서 반응이 없다면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도 생각하고 있다"며 "(KBS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기회균등, 방송주권 차원에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기본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방송국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 중 충남에만 없다.

충남은 2019년 기준 60세 이상이 24.8%에 달하며 농어업 등 1차 산업종사자의 비중도 13.8%로 지상파 방송국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대전소재 지역방송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차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수신료는 충남이 유독 많이 납부하고 있다.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은 도단위에서 세 번째로 많은 262억원 가량의 수신료를 내고 있다.

지방분권 충남연대 이상선 대표는 “지역방송국 부재로 인해 충남도민이 느끼는 차별감과 소외감은 상실감을 넘어 분노의 감정으로 채워져 가고 있다”며 “지난 15년간 참아왔던 220만 도민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추진위는 12월 말 서명부를 청와대, 국회, KBS 등에 전달할 계획이며 12월 1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당위성을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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