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교육지청 “운동부 내 폭력피해 Wee캠프로 이겨내요”
대전 서부교육지청 “운동부 내 폭력피해 Wee캠프로 이겨내요”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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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1일부터 4회에 걸쳐 관내 운동부 육성 4개 학교 학생선수 등 45명을 대상으로 Wee캠프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운동부 Wee 캠프 상담 모습.
운동부 Wee 캠프 상담 모습.

이번에 진행된 Wee캠프는 1:1 맞춤형 개별상담, 심리검사, 친구들과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토론 시간 마련 등 다양한 방법의 상담과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교육부 주관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대한 시교육청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학생선수와 지도자간 상습적 폭력 및 성폭력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내년부터는 학생선수 Wee 캠프 참여 인원을 더욱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캠프에서 진행된 폭력예방교육 강의는 ‘하브루타는 폭력대처 센스쟁이’란 주제로 친구들과 짝을 이뤄 운동부 내 폭력 피해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 마련으로 학생선수들 스스로 실제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적절한 대처가 무엇인지 고민할 기회를 부여하고 운동부 내 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학생선수간 지켜야 할 인권 교육과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해용 교육장은 “향후 스포츠계를 이끌어나갈 학생선수들에게 올바른 성인지교육과 주기적 학생선수 대상 외부상담 제공을 통해서 학생선수의 인권을 보장하는 학교운동부 환경을 제공해 학생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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