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주민참여, 전자투표방식으로 도정 평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0일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지방자치단체 전국최초로 주민참여방식인 '21세기 타운 홀 미팅' 형태의 "제1차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개최해 민주주의 발전에 앞정섰다.



1일 도지사로 회의에 참석한 서문교씨(42세, 충남 연기군)는 “매우 보람있던 자리였다”며 “연기군에 돌아가서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지사는 “민주주의는 통치하는 사람과 통치받는 사람들로 나뉘거나 갑과 을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만들고 싶었다”며 “오늘 회의는 수용을 전제로 한 권고안”이라며 도정 반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실험적인 회의였던 만큼 한계가 있었지만 성과도 분명했다”며 “정착될 수 있도록 면밀히 평가하고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역시 내내 회의 테이블을 지키며 도민들과 함께해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을 비롯한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등 민관 협력사업으로 진행, 16개 시군별 인구비율 반영해 지역주민 103명, 사회단체 90명, 정당인 33명, 전문가 48명, 공무원 48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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