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와 일본 삿포로시간의 자매도시 체결에 관한 협정 조인식이 22일 삿포로시에서 개최됐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시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삿포로시 주오구에 위치한 파크호텔 연회장에서 두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에 관한 협정서에 정식 사인했다.

조인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대표단, 주복용 주 삿포로 총영사, 김태훈 재일본 거류민단 북해도 지부단장, 그리고 삿포로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염홍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삿포로시와 자매 관계로 격상될 수 있도록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삿포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두 도시 간 더욱더 두터운 우정과 긴밀한 협력으로 동북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아시아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두 도시 간 교류에 시민들께서 적극 참여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주복용 주일본 삿포로 총영사는 “지난 2004년 이후 교류의 물꼬를 튼 대전과 삿포로시의 교류가 오늘 자매결연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양 도시 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총영사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식에 이어 오전 12시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시장 주최로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리셉션이 파크호텔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리셉션에서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삿포로시와 대전광역시의 자매결연을 위해 협조해준 시민들과 유관단체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 민간교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웅상 대전시 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일본의 전통행사로 술이 가득 든 나무통을 망치로 깨는 ‘가가미 와리’를 함으로써 리셉션 참가자들과 함께 양 도시의 영원한 우정과 무궁한 발전을 기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는 삿포로시 나카지마 공원에서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는데 기념식수는 우아하고 품격 높은 두 도시 시민들의 시민정신을 상징하는 백목련이 채택, 양 도시간 뿌리 깊은 우정으로 백목련같이 화사한 교류의 꽃을 피울 것을 다짐했다.
식수행사에는 삿포로시 우에다 후미오 시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시의장, 주복용 총영사, 김태훈 민단 단장 등 20여명과 삿포로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