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국산 첫 치료제될까 '관심'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국산 첫 치료제될까 '관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2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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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상 2상 투약 완료...중간결과 분석 중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계획...글로벌 임상 3상도 예정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셀트리온 항체치료제가 국내 첫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 /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에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가진 항체를 선별,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의약품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수용체 단백질에 결합하는 것을 방지한다.

전세계에서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업체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미국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영국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업이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료제의 효능,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협의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이미 환자 10만 명 가량 투여할 수 있는 초기 물량을 생산하는 등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긴급사용승인 등 조건부 허가가 떨어지면 연내 투약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을 전국 10여개국에서 진행해 임상 2상에서 확인한 치료제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많은 환자에 투여해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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