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학원 “수능 1등급 컷 국어 88점, 수학 가형 92, 나형 88점 전망”
제일학원 “수능 1등급 컷 국어 88점, 수학 가형 92, 나형 88점 전망”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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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온 이사장 “코로나19 의한 환경 변화에 학생 집중력 떨어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3일 치러진 가운데 대전지역 주요 입시업체인 제일학원이 4일 기준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을 분석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모습. / 대전시교육청 제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모습. / 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할 정도로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결시율과 코로나19로 인해 책상 가림막 설치와 마스크 착용 등 시험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실력이 저하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대전지역 입시업체인 제일학원은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커트라인 점수를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88점으로 전망했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렸던 2019학년도 수능(84점)과 비교해서 4점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수능(91점)보단 3점 떨어졌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책상 가림막이나 마스크 등 시험장 환경 변화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의 1등급 커트라인은 가형이 92점, 나형 84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형은 똑같고 나형(88점)은 다소 하락했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일 경우 1등급에 해당된다. 지난해 1등급 비율은 7.4%였는데 제일학원도 7.3% 비율로 1등급이 정해질 것으로 봤다.

제일학원은 국어·수학·탐구 원점수를 기준으로 주요대 합격선은 인문계열 최상위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은 270~282점, 자연계열은 서울지역 최상위권 학과는 300점 만점에 290점 이상으로 예상했다.

한 이사장은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하고, 낮게 나왔다면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다만 원점수 기준으로 자기 위치를 가늠해 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실제 지원 시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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