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대상학교 선정 못해 가칭'서남2고' 설립 지연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도안신도시內에 확보된 가칭 '서남2고'부지로 중구지역에 위치한 사립 일반고등학교 이전을 추진했으나, 신청학교 모두 학교용지 매입비 확보가능성 희박으로 이전 대상학교를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지난 10월 7일 1차 심사에서 2차 심사대상으로 정한 청란여고와 남대전고를 대상으로 11월 15일 학교에서 제출한 이전계획서를 최종 심사한 결과, 현재의 학교부지 매각이 불투명하며, 매각할 경우에도 가칭 '서남2고' 부지 매입비를 충당할 수 없다고 판단, 두 학교 모두를 "부적합"으로 평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서 이전대상학교를 선정하지 못하여 가칭 '서남2고' 설립은 다소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건축비는 지원하되, 토지매입비는 지원할 수 없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이 변경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사립고등학교의 이전이 매우 어려우므로 도안신도시 지역의 고등학생 통학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적극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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