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북한 도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이인제 의원, 북한 도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11.24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단합을 이끌고 군의 사기를 북돋는 리더십 보여야

국회 국방위원회소속 이인제(무,논산 금산,계룡)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의 도발에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자며 국회는 부질없는 정쟁을 당장 때려치워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단합을 이끌고 군의 사기를 북돋는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인제 (무소속,논산,금산,계룡)국회의원

이 의원은 북의 도발은 체제의 모순이 가져온 필연의 결과이다. 시대를 역행하는 우상화, 세습제 그리고 선군체제가 갈 길을 잃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헛된 몸부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어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였다. 포연이 자욱한 연평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북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닌가. 같은 동포, 그것도 민간인을 향하여 무차별적인 포격을 퍼붓는 북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놀라고, 불안하고, 분노하며 하루를 보냈으리라.

그러면서 북의 도발은 체제의 모순이 가져온 필연의 결과이다. 시대를 역행하는 우상화, 세습제 그리고 선군체제가 갈 길을 잃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헛된 몸부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가 놀라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면 된다. 그들의 도발이 무용(無用)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열배로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우리의 대북정책에 잘못이 있었다면 북에 대하여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지 못한 일이다. 시대 역행을 멈추고 조속히 개방, 개혁에 나설 것을 요구했어야 한다. 우리가 그 개방, 개혁을 진정으로 도와준다는 것과 동시에 어떤 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었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두 정권이 그들에게 반대의 신호를 보냈고, 이것이 화를 키워 포탄으로 돌아 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지난 일을 탓할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난 일에서 교훈을 얻어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그 체제의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저 모순에 가득 찬 체제를 끌고 가는 엘리트 집단도 엄격히 말하면 그 체제의 희생자들이다. 그들 스스로 체제개혁에 나설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멀리 있지 않다. 국회는 부질없는 정쟁을 당장 때려치워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단합을 이끌고 군의 사기를 북돋는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 용기와 열정, 결단과 행동의 카리스마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북의 3대 세습은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꿈에서라면 몰라도 현실에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도발이 기다릴지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북은 핵실험을 계속하고 우라늄 농축을 대대적으로 한다면서 대놓고 미국의 핵 전문가를 불러 이를 과시 한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입장은 아랑곳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 두 정권이 북의 핵 역량을 여기까지 키우는데 큰 몫을 하였다. 참으로 기막힌 역설(逆說)이다. 지금 북의 도발이 포격이지만, 머지않은 장래 그들은 핵 가방을 들고 도발해 올 것이다. 그 때 우리는 무엇으로 대응할 것인가. 우리가 강을 뛰어넘는 결연한 의지로 비상한 결단을 해야 하는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후일 통일이 되고 나면, 오늘 떨어진 북의 포탄은 그들 체제의 모순이 종말이 이르렀다는 신호였고, 그 화염은 통일의 새벽을 알리는 여명(黎明)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당황, 불안, 초조,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한다. 이 도발을 극복하고 나면 바로 통일의 지평이 열리게 된다.

그는 나라를 지키다 바친 희생은 더 없이 명예롭다. 우리 모두 전사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일,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하고, 더 행복하게 하는 통일만이 바로 그 길이라고 전망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