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놀이와 체험학습을 통한 어머니 나라 언어 습득 유도
계룡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미취학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11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이하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상호작용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어머니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각 나라의 동요, 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하며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어와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해주고,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언어를 모두 사용하게끔 유도해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이었다.
상호작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은 “아이에게 베트남어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었는데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베트남어를 익힐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이희원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두 나라의 언어를 모두 구사하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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