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 운영
한밭교육박물관,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 운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1.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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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이 오는 4월까지 교과목 특별전 ‘나의 국어시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한밭교육박물관 특별전 모습
한밭교육박물관 특별전 모습

이번 전시는 현대 국어교육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로 광복 이후 국어 교과서의 변화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영역별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1948년 만들어진 ‘바둑이와 철수: 국어1-1’를 시작으로 현재 사용 중인 국어와 국어활동까지 국어교과서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바둑이와 철수는 교과서 내부 총 85페이지를 동영상으로 제작·전시해 9분 남짓한 시간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수 있다.

교과서 외 유물로는 1986년 학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글짓기 모음집, 1990년대 초 대전내동초등학교 1학년의 받아쓰기 시험지, 한밭중학교의 1970년대 독서카드 등이 있다. 또 1960~70년대 다양한 국어시간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연계 체험으로는 1989년 1학년 쓰기 교과서 내용 중 ‘빈 칸의 자음 맞추고 읽어보기’와 2013학년도를 끝으로 사라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듣기평가 등이 마련돼 있다.

듣기평가 체험은 2003~2013학년도 중 총 6개의 시험지와 듣기 대본, OMR 카드로 구성돼 당시의 시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상길 관장은 “이번 전시는 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틀의 학교 교육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앞으로의 교육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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