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빚지는 것 두려워 말라"
양승조, "빚지는 것 두려워 말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1.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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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장기적 발전 위해 투자는 과감하게"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안정적인 재정 운영도 중요하지만 빚 내기 두려워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의 업무계획을 듣고 이와 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안정적 재정 운영, 빚 없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놔서 산업이 발전했고 어려운 집안은 빚내서라도 아이들 가르쳐서 벗어나야 한다"며 "빚 내기 두려워서 (투자를 안한다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다. 장기적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도는 다른 도에 갖춰진 기관이 전혀 없다. 도립미술관, 예술의 전당이 그 예다. 수익 창출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없어선 안된다"며 "SOC를 마련하는 데 주저해선 안된다. 무리하는 재정을 하면 안되지만 커다란 발전을 기하는 투자엔 과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보고회는 12∼19일 사이 5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이날 첫 보고회는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 공무원교육원, 충남도립대, 공보관, 감사위원회, 데이터정책관 등이 가졌다.

기획조정실은 △충남형 뉴딜 고도화 △충남 선도모델 국가정책화 △국가·지역 발전 선도 정책 개발 △권역별 특화발전전략 수립 △건전한 재정 운용△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 실천계획 수립 △공공기관 혁신 등을 중점 추진한다.

자치행정국은 △참여와 협력의 지방자치로 열린 행정 구현 △내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뢰 도정 실현 등 5대 핵심 분야 아래 △도민, 시·군과의 상생 및 정책 소통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15개 중점 과제를 내놨다.

또 공무원교육원은 △국·도정 추진동력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성공적인 지원 등을, 충남도립대는 △지역사회 기여 및 대학 경쟁력 제고 등을, 공보관은 △종합적·전략적인 충남형 홍보체계 마련 등을, 감사위원회는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선도를 운영방향으로 각각 제시했다.

올해 신설한 데이터정책관은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선도와 데이터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충남형 데이터 댐 구축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한편 13일 경제실과 미래산업국, 14일 재난안전실·소방본부·저출산보건복지실·여성가족정책관·공동체지원국, 18일 농림축산국·농업기술원·건설교통국·해양수산국, 19일 문화체육관광국·기후환경국·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대한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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