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 조직이 민선5기 실사구시 구정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패러다임으로 바뀔 전망이다.
유성구는 기능중복과 인력 및 업무배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청 3국 18실・과, 1의회, 1직속, 3사업소, 9동에서 본청 3국 20실・과・단, 1의회, 1직속, 1사업소, 9동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력증원 없이 정원 범위내에서 인력과 업무의 재분배를 통한 기능조정에 무게가 실렸으며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초 공포와 함께 후속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민선5기 역점사업인 교육환경 지원, 대덕특구와의 과학협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등을 전담할 교육과학 일자리 추진단이 새롭게 신설, 관광공보실을 지원과 사업분야로 분리해 부구청장 직속 공보실과 자치행정국 소속의 문화관광과로 이원화된다.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획 및 지원부서의 인력을 축소하여 사회복지과내에 복지수혜자 결연사업을 추진할 서비스연계 담당을 신설해 복지부서의 인력이 보강, 양적으로 확대되어 있는 지원기능을 지양하고 질적 역량강화 위해 자치행정국 소관 운영지원과와 자치행정과가 자치행정과로 통합된다.
또, 도시과에 도시미관을 관리할 도시디자인 담당을 신설하고 사업소인 녹지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기능을 흡수하여 도시관리국 소속의 공원녹지과로 신설하고 기능이 유사한 문화사업소와 평생학습센터는 평생학습원으로 통합 운영된다.
그 밖에 동주민센터내 무보직 6급을 본청으로 흡수하고 당당급 이상 복수직렬 확대로 순환보직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 관계자는 “구정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개편안”이라며 “구의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