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수 세종시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세종결찰서를 찾아 고원식 횡단보도 경사부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앞서 손인수 의원은 지난해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며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모임은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고원식 횡단보도를 저조한 저상버스 노선 보급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고원식 횡단보도와 관련된 현행 법령과 매뉴얼 등에 명시된 경사부 규격 기준이 상이한 데다 세종시의 경우 시청과 LH 등 사업 시행 주체가 일원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간 균일하지 못한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가 반복되면서 저상버스 노선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도로시설안전과와 세종서 교통관리계에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고원식 횡단보도의 경사부 규격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 관련 규정 정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손 의원은 “차량 주행 감속 효과와 차체 충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원식 횡단보도의 경사부 기준이 마련되면 차량 파손 및 안전사고 발생 건수 감소와 더불어 저상버스 노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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