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난지원금 추가지원 관련 기자회견서 신설 당위성 피력
"42일째 집회...군수로서 정말 죄송한 마음"
"42일째 집회...군수로서 정말 죄송한 마음"
황선봉 예산군수가 3일 도청에서 서해선 복선전철에서 삽교역 신설 당위성을 피력했다.
황선봉 군수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난지원금 추가지원 관련 기자회견 말미에 삽교역 신설 의지에 대해 묻자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삽교역은 반드시 설치돼야 옳다"고 단언했다.
황선봉 군수는 "2010년 삽교역사를 장래신설역이라 정했다. 이것은 예산군이 아닌 정부에서 한 것이다. 그 당시에 수요가 부족했다고 해도 이후 도청 이전과 혁신도시 지정이 이뤄졌고 준고속철도로 고시했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그렇다면 6개 통과 시·군 중 왜 삽교역만 없어야 하나"며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삽교역이 생기면 5㎞면 도착하는 것을 (홍성역에서) 18.8㎞를 돌아와야 한다.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교통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예산군이 요구하지 않아도 해줘야 한다"며 "군민들은 참고 참다가 정부세종청사앞에서 42일째 집회하고 있다. 군수로서 가슴 아프고 군민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고 호소했다.
앞서 양 지사는 "삽교역은 도의 시급한 과제다. 확실한 의지를 갖고 진행하고 있다"며 "삽교역 신설에 기재부와 국토부 입장이 다르다. 기재부는 B/C가 안 나온다고 하지만 국토부는 나온다고 한다"며 "충남이 일부를 부담할 각오로 삽교역에 신설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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