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활용, 촘촘한 안전망 구축 계획 밝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위기 가정을 한발 앞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해 말 발생한 서울 방배동 모자 사건과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 부부의 10살 여아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이웃과 지역사회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취약계층 돌봄체계에 구멍이 생겨선 안 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재점검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충남이 지역사회 돌봄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17개 기관 33종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정을 한발 앞서 파악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이웃 주민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인적 안전망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과 재해 등 위기 상황에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복지제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긴급복지 지원 요건을 일반재산 2억원, 금융재산 770만원으로 완화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알렸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