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주율 향상 위한 TF 회의 첫 개최...공공 60%, 민간 35% 목표
충남 지역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내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은 28.1%(공공 44.7%, 민간 19.1%)에 머물러 있다.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4조 2900억 원(공공2조 4111억, 민간 1조 8789억)으로, 민간부문 수주율이 저조한 상태다.
이는 17개 광역단체 중 15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도는 최하위 원인으로 대규모 건설공사의 수주 기회를 대부분 수도권 건설사가 독점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민간 공동주택 건설공사와 산업설비(플랜트) 공사의 경우 대기업 수주와 기존 협력업체 진입으로 지역업체 원‧하도급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했다.
도는 11일 도청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수주율 향상을 위한 첫 번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건축, 플랜트 등 대형공사 현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집중관리하고, 사업승인(인허가)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 집중 지원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업체 수주율 저조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 및 민간공사 인센티브 방안 마련 등 지역 수주율 개선을 위한 TF 분야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을 공공부문 60% 이상, 민간부문 35%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건설산업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생산과 일자리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라며 “TF운영을 통해 도와 시군이 역량을 결집,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력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