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구리 표면 산화 제어로 360가지 색 구현
IBS, 구리 표면 산화 제어로 360가지 색 구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3.11 10:4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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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층 수준으로 조절 가능해...반도체 등 산업 응용 기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단장이 부산대·성균관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구리 표면 산화층을 조절해 360가지 이상의 총천연색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산화시킨 단결정 구리 박막
산화시킨 단결정 구리 박막

대면적 구리 박막 산화층을 1~2nm(나노미터) 두께 수준으로 조절한 연구는 최초다.

구리는 붉은 갈색일 띠었다가 산화 시 청록색을 띤다. 자유의 여신상 등 구리 합금 동상이 청록색이 이유다.

이처럼 구리의 산화를 규칙성이 없어 방향성 제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우선 원자 수준으로 평평한 단결정 구리박막을 만들기 위한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원자 스퍼터링 에피택시 장치는 원자 단위로 구리를 적층해 0.2nm 두께의 극도로 평평한 단결정 구리 박막을 제조한다.

이렇게 얻은 구리 박막을 이용해 연구진은 구리의 산화 방향을 제어하고, 산화층 두께를 원자층 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균일하게 산화된 구리 표면은 산화층 두께에 따라 선명한 총천연색을 띠었다.

이는 구리와 산화층 사이 경계에서 반사되는 빛이 산화층 두께에 따라 다른 파장을 갖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더 나아가 연구진은 레이저를 이용해 표면을 국소적으로 산화시키는 산화-식각(oxide-lithography)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산화를 식각 기술에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다.

연구진이 성장시킨 단결정 구리 박막은 레이저 열에 영향을 받아 부식된 색을 보이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가공에 의한 투명산화층, p형 반도체 영역 삽입도 가능하다.

또 여러 이미지를 금속 표면에 새길 수 있어 향후 복제 불가한 암호식각, 반도체 소자 제작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구리의 산화를 완벽하게 제어해, 학문적·산업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연구진은 앞으로 구리를 산화시켜 투명한 p형 산화물 반도체로 활용하는 연구와 산화 식각을 통해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반도체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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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3-12 01:18:48
전남대.이리농림고 후신 전북대 농대가 기반이며 초급대등 융합한 전북대(공동 108번),왜구 시립대(109번),연세대(일본강점기 연희전문 후신 연세대(국시110브)], 왜구 서울대와 추종세력에 눌려온 지방대이며 점수낮은 제주대,충남대.충북대.강원대, 고려대(구한말 서민출신 이용익이 세운 보성전문이 모태, 동학란을 일으킨 천도교 소속이다가, 해방후 친일파 김성수가 인수 고려대로 변경).

http://blog.daum.net/macmaca/3154

윤진한 2021-03-12 01:18:13
한국 최고대), 서강대(세계사 반영. 국제관습법상 교황성하 윤허 적용, Royal 성균관대 다음 Royal 서강대로 예우)에 덤비는 대중언론.입시계의 도전을 막기위해 이런 개념을 적용함.

Royal성균관대(국사 성균관 자격, 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성대다음 Royal대 예우)는일류,명문끝. 法(헌법,국제관습법).교과서(국사,세계사)>입시점수 중요. 여기서부터는 이이제이에 적응해 버티는게 생명력이 오래갈것.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논란必要. 국가주권.자격.학벌없이 임시정부요인 개인설립 국민대,신흥대(경희대),인하대(공대)>완충女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공대만),가톨릭대(醫),항공대,後포항공대,카이스트,패전국老隸.賤民 유명 왜구 서울대(100번),왜구 국시110브[왜구 부산대.경북대.전남대

윤진한 2021-03-12 01:17:34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법이나 교과서자격이 없으면, 입시점수!. 왜구잔재대학은 주권.자격.학벌이 없음.
헌법 임시정부가 중요함. 주권.자격.학벌없는 패전국 奴隸.賤民 서울대뒤 추종세력들이 헌법(임시정부 반영. 을사조약.한일병합 무효, 대일선전포고), 국사(성균관, 성균관대), 국제법[2차대전때 일본 항복,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 받아들여 일본의 주권은 한국영토에 없었으며, 일본 잔재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없이 임시정부가 대일선전포고한 적국 일본의 적산재산형태였는데, 적산재산 국유화형태로 국립 서울대가 되어, 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입시계를 통하여 추종세력을 만들어 항전해옴], 세계사에 도전해옴. 교과서자격 Royal성균관대(국사 성균관자격 정통승계,한국

윤진한 2021-03-12 01:16:54
일본 강점기 이후의 잔재들로 인해, 대학과 교육분야에 관심이 많은 독자입니다.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같은 신생 과학기술계 대학들의 , 연구성과는 상당히 가시적인데, 지방대들의 연구성과는 별로다가, 이런 연구성과를 보이는군요. 전 인구의 50%가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 모여살고, 특히 경기도 인구가 서울보다 많아지고 자본.대학.연구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태에서, 의.약학을 제외한 공학.기초과학 분야의 지방대 실적은 앞으로도, 갑자기 향상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금융자본과 상장회사 본사, 경제.경영분야 고급인력,촘촘히 깔린 수도권 전철, 많은 일자리, 중산층 이상의 거대 소비자들이 모여있는 수도권의 주요대학집중은, 어쩌면 불가역적 현상으로도 보여집니다. 여하튼, 가끔이나마, 이런 좋은 연구자료가 나타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