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선출직 모두 부동산 거래 조사 받자"
양승조 충남지사 "선출직 모두 부동산 거래 조사 받자"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3.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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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부동산 거래내역 밝히고 국민 신뢰 찾자" 제안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자치단체장들에게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 동의서를 제출하자"고 제안했다.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인해 국민의 불신이 높아져 국가와 정치의 신뢰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선출직이 먼저 이에 대한 의혹을 없애고 현안에 더욱 집중하자는 뜻에서다.

양승조 지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복지시설 시찰 등을 위해 일본출장에 나선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도지사

양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합동조사단에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 동의서를 제출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만무신불립(民無信不立)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국민의 신뢰가 없는 국가와 정치는 설 수 없는 법이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지방정부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제안하고자 한다"며 "지방직 선출직 모두가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에 서명하고 당당히 조사에 임하자"고 제안했다.

광역자치단체장, 시장 군수, 광역의회 의원, 기초의원을 포함해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부동산 소유현황 및 거래내역과 관련돼 당당히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수사당국은 법적인 조치를 진행하면 된다는 것.

끝으로 "부동산 문제로 인해 발생한 불신과 불공정의 늪에서 더이상 갇혀 있을 수 없다"며 "시시각각 다가오는 현안문제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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