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 연료(주) 논산2일반산업단지에 공장 입주
한전원자력 연료(주) 논산2일반산업단지에 공장 입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1.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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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2천178억 투자, 이 후 투자 규모 확대 계획

국내 유일의 핵연료 설계ㆍ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주)가 논산2일반산업단지에 2,178억원 규모의 원자력연료 관련 공장을 짓기로 해 지역 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대표, 황명선 시장, 이시구 계령건설 회장
논산2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계룡건설에 따르면, 17일 11시 논산시청에서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대표,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2일반산업단지 투자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논산시.한전원자력연료(주) 투자계약 체결식
한전원자력연료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2,178억원을 투자해 원자력연료에 사용되는 피복관과 증기발생기용 전열관 제조관련 생산공장을 논산2일반산업단지내 산업용지 부지에 설립할 계획이며 부지규모는 10만7,123㎡(약32,400평)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현재 대전 테크노밸리에 연간 1,400km 생산규모의 피복관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 원전수주와 국내 신규원전 추가 계획 등으로 피복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논산공장에 연간 600km 생산규모의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이번 생산공장이 들어서면 총 182명의 고용 인력이 필요, 논산시에서 인력수급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공장 설립과 관련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현재 논산2일반산업단지는 인천에서 이전 예정인 삼광유리공업(주)가 1,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한국야쿠르트 그룹의 삼영시스템 외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산업용지는 100% 분양완료된 상태다.

논산2일반산업단지가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시설과 폐수처리시설 및 공장부지 진입도로 개설 등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췄고 분양가가 3.3㎡당 평균 40만원대로 저렴한 용지공급가격 등이 기업들에게 큰 투자메리트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부지를 매입해 공장시설을 짓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한전원자력연료와 삼광유리공업이 논산2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하는 자체만으로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논산2일반산업단지는 계룡건설과 논산시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조성사업을 진행, 2009년도부터 토목공사 조성을 시작해 2011년 4월 산업단지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산업단지 전체 용지면적 50만6,214㎡(15만3,220평)이다.

계룡건설은 경북 고령군에 조성한 최초의 민간투자방식 산업단지인 다산2일반산업단지의 성공 후, 논산2일반산업단지 외에 충남에 서산1, 서산2, 예산 등 총 4곳, 충북에 음성, 증평, 진천 등 3곳의 산업단지를 개발중에 있다.

특히, 서산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지난해 SK에너지와 총 6,48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수도권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을 다수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올렸다.

올 4월에는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로 조성되고 있는 내포신도시와 인접한 예산일반산업단지의 산업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산업단지 개발 및 분양과 관련해 안산산업단지내에 종합 홍보관을 설치해 상담인력을 운영 중이며, 산업단지 홍보용 통합 홈페이지(www.krice.co.kr)를 함께 운영하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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