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특색사업으로 추진하는 “세계로 향하는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충남교육청이 도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온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이 올해부터 정부정책으로 반영되어 전국 특성화고로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기술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취업영어 공부가 한창이다.
지난 17일부터 2주간 천안공고에서 특성화고 학생 62명이 입소해 1주일씩 취업영어캠프를 참가하고 있으며, 특성화고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활발하게 진행, 24일부터 2차로 31명의 학생이 입소해 실용영어 중심의 학습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캠프기간동안 우리말은 사용이 금지되며 영어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도내 특성화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인재를 육성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충남교육청의 야심찬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에 공업계고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충청남도청과 함께 해외인턴십 사업을 추진, 주요 내용으로는 34개 특성화고 중 25개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25명을 배치해 영어교육의 질을 제고시키고 있으며, 특히 방과 후에는 하루 2~3시간씩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 중심의 해외인턴십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도내 공업고 학생 10명을 호주로 파견하는 것에서 출발해 지난해에는 호주(21명), 캐나다(12명), 미국(8명), 일본(6명) 등 47명의 학생을 파견한 해외인턴십은 12주 동안 대상국가의 기술대학이나 전문교육기관에서 영어교육과 전문기술교육을 이수, 관련업체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게 된다.
파견 전에는 강인한 정신력과 인성교육을 위해 해병대 캠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진구 도교육청 장학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중에 대상학생을 선발해 여름방학 직전에 해병대캠프 등 인성교육을 추진, 해외로 파견하기 직전인 여름방학을 이용해 약 3주간 영어학습 집중교육으로 해외에서의 적응력을 높여 전국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