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된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임명된 오열근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사의서를 제출했다.
오열근 위원장은 지난 2일 천안 동남구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관들에게 자치경찰제에 대해 의견을 묻다가 폭언을 하고 종이컵을 던져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도는 당초 5일 자치경찰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출범식을 무기한 연장했다.
도는 6월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한 후 7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송구스럽다.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 도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