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경찰서 지명수배자 놓쳤네?
충남 아산 경찰서 지명수배자 놓쳤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1.30 0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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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경찰 상해치사 피의자 놓아주니 수배자인줄 몰라 놓쳐

<속보> 충남 아산에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마구 폭행한  상해치사 30대 A모 피의자이자 지명수배자를 아산경찰서 소속 모지구대 경찰관이 체포없이 훈방조치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SBS에 따르면 29일 오후 충남 아산시내 모병원 응급실에서 30대 남자가 간호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냥 돌아갔는데 이 남성 피의자는 벌금형 미납으로 지명수배자였다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아산의 모 병원에서 술에 취한 30대 A모 피의자가 간호사의 머리를 잡고 얼굴을 마구 때리며 걷어차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신고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야간에는 조사를 할 수 없다며 A모남성의 신원을 확인하지도 않고 그냥 돌려 버리면서 8시뉴스에서 보도하는 사태로 확산됐다.

이날 SBS 취재 결과 관할 지구대 관계자는  칼을 갖고 있다든가, 주먹으로 몇 대 때렸다고 해서 그게 위험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잖아요. 다 현행범 체포할 것 같으면 (일이) 엄청 많죠. 못해요, 그런 건…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BS 취재 결과 간호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은 벌금형 수배자였다.

방송에 따르면 경찰이 그 자리에서 인적사항만 조회했더라도 수배자란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었지만 경찰은 뒤늦게 난동을 부린 남자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 남자는 도주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에 알려온 제보자 따르면 아산경찰서에 경찰청 본청 특별 감사반이 사건관련자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남지방경찰청에서도 사건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긴급 조사반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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