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명백한 거짓말과 허위 사실 유포,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이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이명박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을 이행하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은 이명박 대통령의 분명한 대선공약이며, 한나라당의 18대 총선공약일 뿐만 아니라 지난 7․28 재보궐 선거에서도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스스로 약속한 충청권 공약이다. 이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2월 1일 망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라!
“공약집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는 말은 분명한 거짓말이며 허위사실이다. 대통령의 자질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허위사실을 이야기하면 안된다. 또한, 대통령의 말은 신뢰 그 자체여야 한다. 국민과의 약속을 “표 얻으려고 한 이야기”라며 뒤집는 것은 대통령 자신을 스스로 폄훼할 뿐만 아니라, 충청인을 능멸하고 우롱한 처사이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제2의 국민분열 조장행위를 중단하라!
대국민 약속이었던 세종시 원안 폐기로 촉발된 세종시 사태로 우리 충청인의 가슴은 피멍이 들었고, 대한민국은 사분오열됐었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공약 파기는 우리 충청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며, 이는 제2의 세종시 사태를 촉발할 것이다. 충청인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며 대한민국을 혼란과 혼돈으로 몰고 가는 제2의 세종시 사태를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 설 연휴동안 충청인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 체험했다. 이미 선거를 통해 국민적 검증을 거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 폐기에 신경쓸 여력이 있다면, 폭등하는 물가를 잡고, 9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전세난을 잡으며,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구제역과 AI를 잡아 서민과 민생을 위한 정책에 매진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 민심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자신이 국민과 직접 약속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 이행을 다시한번 촉구하는 바이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대통령이 끝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제2의 세종시 사태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복종 운동과 정권 퇴진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양승조 의원은 "과학벨트가 충청권 당론이고 호남권은 다른입장 보이기도 하지만 원인제공자는 이명박대통령으로 당론변경가능성이나 변경절차 밟을 가능성은 전혀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학벨트가 충청권 유치 확정될때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해 강력한 집회 내지 항의서를 전달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는 민주당 충남도당 양승조 위원장과 도의회 김홍장 부의장, 유병국 의원, 조이환 의원, 시의원들 지방선거 후보자 등 민주당 충남도당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