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충남도의회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1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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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19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선 의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 125만 844톤을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무자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일본 정부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기준치 아래로 낮추어 방류하겠다'고 주장하지만 방사능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나와있지 않다"며 "설비를 통해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의 경우 희석하면 농도는 옅어질지 모르나 오염물질 총량은 동일하기에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강행한다면 회복할 수 없는 해양 오염 사태가 벌어지며 전 세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오염수에 관한 모든 정보를 대한민국 정보와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추진에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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