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탄진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본궤도
'계룡-신탄진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본궤도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1.04.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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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업무협약 체결
총 연장 35.4㎞ 정거장 12개소... 박영순 의원 "균형발전 기여 환영"

대전·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핵심사업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개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개요.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충청남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21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하여 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 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에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여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는 기존선 개량형 광역철도로 기존에 호남선(계룡-중촌) 및 경부선(오정-신탄진) 노선을 개량하여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계룡-대전조차장-신탄진 간 총 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하며,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국비 1198억원, 지방비 1109억원)이 투입된다.

정거장은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기존역 6개에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역 등 6개역이 신설된다.

해당 구간 개통 시 1일 65회 편도로 운행될 예정이고,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연간 약 7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순 의원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가 완공되면 대전의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의 역할을 담당하여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신탄진-조치원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 대전시를 포함하여 세종시와 청주 등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 향상과 충청권 광역 경제권 형성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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