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학령인구 감소시대에 디지털 문제해결능력 갖춘 특성화학과 지속적 추진”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학습자 중심 학제개편으로 미래인재 양성과 디지털 혁신산업 분야 특성화라는 대학의 소명을 추진한다. 배재대는 지난 15일 교무위원회를 개최하고 혁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2학년도 교육과정 70%가량을 개선하는 고강도 학제개편을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학제개편은 대학교육 내용과 과정을 학습자·학생중심으로 재편하는 교육 혁신 지향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 강점으로 부상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와 디지털 문화예술 분야 특성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기존 학과의 교육과정 전환으로 전공 간 장벽을 허물어 혁신인재 양성에 기초를 다졌다.
우선 배재대는 기업 수요가 급증하는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AI소프트웨어공학부’ 내 컴퓨터공학·인터넷소프트웨어학·정보보안학·게임공학·모바일소프트웨어학 등 5개 트랙을 운영한다. 학생 선택권을 늘리고 취업역량을 강화시켜주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의 주된 기능을 취업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으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는 혁신 유망 산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뷰티케어학과와 게임에니메이션전공을 신설했다.
뷰티케어학과는 ‘K-뷰티산업’ 트렌드 및 ‘K-뷰티’ 한류 열풍을 포함한 관련 수요 증대로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21세기 미의 트렌트를 선도할 스마트 뷰티케어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게임에니메이션전공은 전공 연계성을 강조해 아트앤웹툰학부에 개설해 예술 및 디자인감각과 실감미디어 융합 기술을 복합적으로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정책목표에 서울대를 포함한 모든 명문대학이 취업중심대학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의 정책수단은 사회가 요구하는 취업역량을 대학이 어떻게 키워줄 것인지 물음표에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단순한 학과 명칭변경보다 고강도 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대학체제를 일원화시켜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을 하는 탐구와 혁신능력을 키우는 대학’으로 변모해 모든 자원을 ‘학생을 최우선 가치’로 확대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은 “배재대는 1885년 서울 정동에서 시작한 배재학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 효시를 이어가고 있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最古)의 대학”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역량을 모아 새로운 시기에 배재중학교·배재고등학교·배재대학교가 신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힘을 발휘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