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지방 언론 최초 한국기자상 2개 부문 수상작 배출
대전MBC 지방 언론 최초 한국기자상 2개 부문 수상작 배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2.15 20:4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재보도 조형찬,고병권,임소정,김훈,기획보도 김지훈,이교선,임소정,고병권,김준영 각각 선정

대전MBC가 지방 언론사로서는 사상 최초로 한국기자상 2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010년 제 42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태안 군용보트 전복사고 베일을 벗기다’(조형찬,고병권,임소정,김훈)를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 하늘동네 이야기’(김지훈,이교선,고병권,임소정,김준영)를 각각 선정했다.

▲ 이교선 기자 김준영 기자 고병권 기자
태안 군용보트 전복 사고는 지난해 7월 3일 밤 태안 모항항 앞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군이 축소 은폐하려던 사건을 파헤친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사건발생일은 천안함 사건 100일째로 군이 자숙하지 못하고 군용보트를 민간인의 레저용으로 활용한 점이 드러나면서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취재진은 자칫 단순 사고로 묻힐 뻔한 사건을 현장에 가장 먼저 접근해 최초 목격자를 단독 인터뷰했고, 짙은 안개에 가린 사고현장을 배를 타고 접근해 단독 촬영했으며, 군 특수부대의 모습을 과거 헬기 촬영 화면을 활용해 접근함으로써 우리 군의 안이한 근무태세에 대한 질타와 각성을 이끌어냈다.

50부작 하늘동네 이야기는 1분 20~30초 길이에 인터뷰 2개, 기자 오프닝 1개 등으로 구성됐던 방송 뉴스의 틀을 깨고 3분 분량으로 1주일에 1회씩 50주 동안 집중보도했다.

▲ 김지훈 기자 김훈 기자
방송 뉴스의 한계를 탈피해 아동 내레이션, 장기 미속촬영, 다양한 음향효과를 접목함으로써‘다큐 뉴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위기 속 소외계층의 현실을 각 개별 주제별로 개인사적으로 접근한 뒤 사회문제로 일반화해 대안을 촉구하고 한 개개인의 변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효율적으로 주제를 인식시키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정착시켰다.

▲ 대전mbc

3차례의 주민 설문조사 및 사회연결망 분석, 심층면접조사, 그림심리분석 등 다양한 탐사보도기법 도입해 지역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하는, ‘新 로컬리즘’ 구현에 나섰다.나아가 지역 소외계층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늘동네 희망기금’ 설립해 연간 6천만 원을 모금했다.

희망기금을 달동네 아동 심리치료비, 집수리 사업, 일자리 창출 등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 데 재투자하는 지속적 행동가지 해내,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창조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복지인 2011-02-21 23:40:06
화이팅!

언론인 2011-02-21 23:38:01
축하드립니다....... 특히 김지훈 기자 운동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일도 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