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 “대전 교도소 이전 임기 내 마무리”
박범계 장관 “대전 교도소 이전 임기 내 마무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5.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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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이전 마무리투수 역할 자처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협력 약속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3선·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이 대전지역 숙원사업인 교도소 이전 사업을 자신의 임기 안에 추진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박 장관은 4일 오후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 개관식 이후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장관 임기 내 이전을 완료할 수 있냐’는 <충청뉴스> 질의에 “교도소 이전 건은 (임기 내)무난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 간 교도소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박 장관이 마무리투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

특히 LH와 사업성에 대한 이견 조율을 마친 뒤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교도소 이전 건은 법무부-LH-대전시 3자 간 관련 사업인데 여러 가지 대안을 찾고 있다”며 “현실 타당한 방법을 모색해서 조만간 좋은 결론을 낼까 하는데 필요하다면 허태정 대전시장과도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사업성 문젠데, 관계기관들과 이견들을 해소하는 노력들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시는 당초 2025년까지 유성구 방동으로 교도소 신축 이전을 추진했지만 법무부가 1200명 규모의 구치소 추가 신축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2027년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구치소 추가에 따른 사업비가 4500억 원에서 약 673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위탁개발사인 LH와의 비용 충당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사회에선 교도소 이전 문제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법무부 수장인 박 장관 역할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의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를 마치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대전이 갖고 있는 바이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설득하면 좋지 않을까. 민관정 모두가 힘을 합쳐 유치 성공을 위해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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