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서 13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천안#1,186 ~ #1,194)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는 관내 음식점 집단 발생과 관내 관공서 집단발생 관련자 2명 등 N차감염이다.
이로써 천안시 확진자는 9명이 늘어나 1,194명이고, 이중 완치자는 2명이 늘어나 1,105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9명이 늘어나 82명으로 증가했다.
천안#1186(20대, 풍세면)확진자는 관내 음식점 집단발생 관련이고, 천안#1187~1188확진자는 두정동에서 거주하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천안#1189~1190확진자는 목천읍,불당동에 거주하는 관내 관공서 집단발생 관련이고, 천안#1191(70대, 사직동)확진자는 아산#545의 접촉자이며,
천안#1192(10대, 원성2동)확진자는 수원#2204 관련(자가격리중 확진)으로 12일 동암구·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결과 13일 '양성' 판정을 받아 병상배정중이다.
천안#1193(10대, 두정동) 확진자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 관련이고, 천안#1194(50대, 청당동) 확진자는 세종#363의 접촉자(자가격리중 확진)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자택 등 방역소독 예정이고, 접촉자와 이동동선은 현재 충청남도와 역학 조사 진행 중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3일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청사 내부 방역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이 있으면 이를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을 섬기는 기관으로서 모범적 방역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청 내부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되어 시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강조했다.
아울러 "음성 판정을 받은 전 직원에 대해서도 오는 15~16일 양일간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하여 만에 하나라도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 부서의 대면회의와 행사, 부서 간 이동 및 직원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화상 회의와 메신저, 전화 등 비대면 방식의 업무 채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하였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청사 내 근무 직원 및 상주인원 1,320여 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진행하였다.
진단검사 결과, 본청 5층의 직원 5명과 더불어 확진자와 접촉한 본청 2층의 직원 1명 등 총 6명의 직원이 양성으로 판명되었고,
오늘 새벽 5시경에는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시는 12일 시청사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조치하고, 내부 및 시설물 전반에 대한 방역 소독도 지시해 완료하였다.
시는 보건소의 전 인력을 긴급 투입하여 모든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분류와 동선 파악 등 필수 방역 조치를 발생 당일 12일에 끝냈다.
특히,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확진자의 접촉 범위와 동선을 최대한 넓혀 분류하고
동남‧서북구 선별진료소를 24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완료하였다.
또한,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6개 부서의 직원 120명 전원을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로 전환하였고, 해당 부서에는 필수 대민 업무 처리를 위한 긴급 운영 인력 12명을 즉각 근무지 조정 배치함으로써 행정 공백을 최소화 하였다.
현재 확진자의 카드 결제 내역 및 GPS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동 동선을 추가로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촘촘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밖에 청사의 구내식당 및 카페 등 후생복지시설을 오는 16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하였고, 13일~14일 이틀 간 부서별 1/2 순환재택근무를 실시하여 추가 감염 확산 차단과 함께 시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