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염홍철)가 연초부터 2012년 국비확보를 위한 전방위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정무부시장, 실․국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략적 국비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실․국별로 보고한 내년도 국비확보 계획은 총 387건 1조 3,033억원으로 금년대비 1,834억원(16.4%)이 증가된 규모다.
주요 증가요인은 신규사업 44건 1,294억원, 계속사업 343건 540억이 각각 추가 발굴,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염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국비확보에는 왕도가 없다”며“보고된 사업 이외에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더 발굴 확대하고 중앙정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국비사업 당위성 등 논리와 명분을 만들어 관련부처 실무진에서부터 장관,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며 전략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광주의 경우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결정된 경전철 지상화 방식에 대해 도시미관, 소음, 도시장기발전 등에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해 현재 경전철 지하화 방식으로 변경신청 중에 있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에서도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광주의 사례 등을 잘 파악해 반영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염시장은 또“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역 국회의원 및 출향인사 등의 초당적 협력은 물론 연초부터 관계공무원들의 공격적인 국비확보 전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