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賞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주민과 이주여성인권증진 운동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한국염(韓國琰, 62세)씨를 제10회 유관순賞 수상자로 25일 선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한국염씨가 이주여성의 인권과 지위향상 운동을 전개,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해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한 점과 끊임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할머니들의 복지증진과 한국정부의 지원정책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해 본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관순賞은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그 얼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시상하기 위해 충청남도, 동아일보, 이화여자고등학교가 2001년 7월 공동으로 제정, 2002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단체, 8명을 시상한 바 있다.
또,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시상하는 '유관순횃불賞' 수상자로는 김수진(공주사대부고), 조가은(청심국제고), 윤신우(이화여고), 이선호(경기여고), 이주아(부안여고), 안예은(서울국제고), 양나영(칠원고), 신예린(현대고), 홍은정(안강여고), 김혜빈(성심여고) 학생 등 10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수진 학생 외 10명은 각각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활동 등으로 공적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으로 교육감 추천을 받아, 1월26일 부터 28일까지 유관순賞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워크숍 활동평가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제10회 유관순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유관순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內 '류관순 기념관'에서 열리며, 유관순賞 수상자 한국염씨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를, 유관순횃불賞 수상자 김수진학생 등 10명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