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첨단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설립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기술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받고 있다.
기계연은 27일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주)를 설립하고 기능성 화장품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계연은 지난 2018년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에 원천특허기술을 출자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승인 받은 바 있고, 나노 니들 패치 기술은 2019년 국가 우수 연구개발성과 100선, 2020년 올해 10대 기계기술과 기계연 최우수연구상에 선정된 바 있다.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 제조기술은 수 나노미터 직경 나노섬유인 DNA를 사용한 나노패터닝 기술로 미세한 DNA 니들을 일정한 크기와 강도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피부를 뚫고 유용한 성분을 내부에 전달할 만큼 단단하고, 삽입 시 바늘이 녹는 뛰어난 용해력으로 유효물질을 통증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 화학적 처리 없이 기계적 공정으로만 이뤄지는 제조 방식 때문에 대량 생산에도 적합하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기능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DANACellin(다나셀린)’은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이 첨가된 니들 패치와 앰플로 구성된 제품을 출시한다.
연어 DNA와 금 등의 유효성분이 혼합돼 있는 앰플을 피부에 바르고 니들 패치를 붙이면 연어 DNA와 유효성분이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된다.
정준호 전략조정본부장은 “성공적인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우리 삶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