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2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더해진 충남도내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납부한 특별회비 6,165,000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남서울대 윤승용 총장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서울대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남서울대의 특별회비 기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3년 대한적십자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재학생의 회원가입과 헌혈 그리고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재학생 총 9,332명 가운데 총 1,233명이 회비납부에 참여했다.
한편, 남서울대는 특별회비 납부 이외에도, 헌혈버스를 활용한 교내 헌혈활동을 통해 적십자사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남서울대 사회봉사지원센터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우리나라가 혈액공급난을 겪기 시작한 작년 3월 이후부터 남서울대 교내 헌혈 참여자는 총 1,219명이다. 또한, 교외 헌혈의 집 등을 통한 현혈까지 포함하면 지난 1년 반 사이 남서울대 헌혈 참여자는 2,446명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유창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짐작되기에 올해의 특별회비 납부는 더욱 특별하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받은 특별회비를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승용 총장도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적십자사를 남서울대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남서울대가 적십자사에 전달한 특별회비는 충남도내 위기가정의 주거·생계·의료·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