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KTX 고장 및 오작동건수가 추가적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은 지난 2월 KTX 사고 .고장.오작동 등으로 언론에 보도된 4건(2월 6일, 11일, 25일, 26일) 이외 3건(2월 15일, 24일, 27일)이 추가적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추가로 확인한 3건을 포함하면 지난 한달 KTX 운행중 사고나 고장이 발생한 건만 총 7건이 된다.

권 의원은 “KTX 운행시 발생되는 사고나 고장은 철도공사 안전조사처에서 집계를 내고 있는데, 현재는 2월 11일 광명역 탈선사고 발생으로 업무가 폭주하여 2011년 1월 .2월 집계를 내는 것은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하고, “집계가 완료되면 고장 및 오작동 발생건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미국과 브라질 등에 KTX-산천 수출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사고들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권 의원은 “실제로 하자가 있는 것이라면, 문제점을 찾아 시정하지 않고 외국에 수출한들 국가적인 망신만 당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국익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국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