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쿠팡 화재 막는다...충남소방, 물류창고 특별조사 추진
제2쿠팡 화재 막는다...충남소방, 물류창고 특별조사 추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6.2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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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총 75곳 대상 진행

충남소방본부가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도내 창고시설 등에 대한 긴급 소방 특별조사를 추진한다.

23일 롯데하이마트(주) 서부물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류석윤 공주소방서장
23일 롯데하이마트(주) 서부물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류석윤 공주소방서장

조사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 73곳과 물류터미널 2곳 등 총 75곳으로,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소방과 건축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스프링클러설비 폐쇄, 자동화재탐지설비 음향경보 정지 등 소방시설 작동을 저해하는 임의 조작 여부를 중점 조사한다.

조사반 편성 시 소방기술사‧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와 건축‧가스‧전기 관련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해 조사의 전문성도 확보한다.

획일적인 조사 대신 대상별 근무형태, 이용자 특성 등 인적 요인과 소방차 진입 여건, 내외장재 불연성 등 환경적 요인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맞춤 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물류창고 화재는 피해가 클 뿐 아니라 도민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큰 불편을 초래한다”며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은 위험요인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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