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윤석열, 태극기 부대 수준의 위험한 분"
양승조 "윤석열, 태극기 부대 수준의 위험한 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6.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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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비전과 정책, 전혀 준비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태극기 부대 수준의 위험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태극기 부대 수준의 위험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태극기 부대 수준의 위험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개편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선 출마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출마선언문 전문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20년 넘게 공직자 생활한 사람에 걸맞지 않았다. 태극기 부대 수준"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문에 분노와 증오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어 국가 지도자로서 상당히 위험할 것이라고 느꼈고 국가 비전과 정책에 대해 전혀 준비되지 않은 분이구나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충청대망론, 적임자 등 말이 나오는데 충청의 ‘충’자도 꺼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충청도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충청의 현안 문제를 위해 희생, 헌신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충청대망론 주자라고 하는 것을 즐기는 듯하다.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이재명계인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전 국회의원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선 "충남의 많은 단체에서 출마 촉구선언과 지지선언을 해줬다. 저 양승조 혼자만의 출사표가 아니라는 뜻이다. 본격 경선에 돌입하기도 전에 단일화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여러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예비경선을 통과하고 본 경선에서 당당히 겨루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낮은 지지율로 인한 컷오프 우려에 대해선 "경선도 하지 않았는데 탈락할 것까지 생각하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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