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야산을 일궈 밭을 만들었다. 그리고 부지런히 밭을 일궈 한해는 고추를, 다음 해는 깨를 그리고 다음해는 담배를...
온갖 작물들을 심고 풀을 뽑아주고 거름을 주며 가꾸어 6남매를 키웠다. 그 농부(김은기)는 정성을 다해 키운 6남매와 함께 바로 그 밭에 아이들의 책놀이터(정음)와 녹야원을 만들었다.
김수영 세종시 숲속의 책 놀이터 정음학원 원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 농부가 평생을 다 바쳐서 작물을 키웠듯 정음(正音)도 마음을 다 바쳐 아이들의 생각을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숲속의 책놀이터 ‘정음’은 우리 아이들이 바른소리를 듣고 바른소리를 낼수 있는 바른 아이들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책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푸르른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과 나무가 친구가 되어 만들어낸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책과 함께하면 스스로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꺼낼 수 있을 만큼 편안한 숲속이 교실이기에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줄거리,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모님과 소통을 하는 아이들은 정서 지능이 매우 충만하여 나뿐만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따뜻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집에서 부모님과 아이들의 소통이 이루어지면 개인만을 위한 사고에서 그치지 않고 다수를 위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서는 정서적 지능을 높이고 책을 읽고 매일같이 토론 하면 생각폭이 넓어진다”는 김수영 원장과 일문일답이다.
Q. 독서코칭을 하게된 동기는?
아이들이 책을 읽은 습관을 갖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어떻게 하면 도와 줄수 있을까? 고민 하다가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숲속의 책놀이터 정음에서는 아직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시고 싶은 부모님들께 기준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 속에서 좀 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를 코치하려 합니다.
Q.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보람은?
아이들이 독서코칭을 하면서 생각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성장하여 정음에서 일하고 싶고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말에 감동을 받습니다.
Q. 독서 코칭은?
아이들이 한글책을 읽고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으로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책을 추천하여 읽고, 책에 대한 즐거움을 토론하며 새롭게 떠오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정독하는 방법을 코치해주고, 우리 아이들이 코치 받은 내용을 직접 도서관에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하였습니다.
Q. 부모 코칭은?
부모님들과 우리 아이들이 소통할수 있는 방법을 코치해 주는 수업으로 자녀의 연령에 따라 부모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대하셔야 하는지를 코치해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은 독서 코칭과 영어 독서 코칭을 통해 책과 소통하여 즐겁고, 함께 수업하는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여 더 신나고,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 능력이 지속되기 위해선 집에서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