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는 고등학교과정 2학년 천민기 학생(만17세)이 제20회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49kg급에서 남자 종합 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강원도 홍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천민기 학생은 2017년부터 학교 대표 역도선수로 매년 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여 다수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의 신분으로 첫 출전한 전국규모대회에서 성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보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천민기 학생의 역도 분야 잠재능력을 발굴한 데는 학교 교사의 역할도 컸다. 한기준 교사는 2017년부터 천민기 학생을 지도하며 그 잠재력을 발견했다.
또한 한 교사는 2018년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역도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학생 지도에 온 열정을 쏟고 있다.
천민기 학생은 “2021년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의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으로 패럴림픽에도 참가하여 입상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역도 국가대표로서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