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규모 대전시교육청 금고 NH농협은행 선정
2조 규모 대전시교육청 금고 NH농협은행 선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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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교육청 개청이래 금고지기 역할...지역 금융네트워크 구축 등 강점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이변은 없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간 대전시교육청 차기 금고 경쟁에서 농협이 웃었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외부 인사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결과 NH농협은행이 차기 금고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시교육청은 올해 말 교육금고 약정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5월 공고, 6월 설명회를 갖고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그 결과 농협 단독 신청으로 한 차례 유찰 후 지난 6월 농협과 국민은행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심의위 제안서 심의 평가 결과 농협은 1순위, 국민은행은 2순위로 각각 784.9점, 761.5점을 받았다.

제안서 평가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25점 ▲교육청에 대한 예금 및 대출금리 22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 23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7점 ▲지역재투자 2점 등 총 6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1989년 시교육청 개청이래 줄곧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해 온 농협은 내년부터 4년간 연간 2조 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게 됐다.

차기 교육금고에 농협이 선정된 데는 141개라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하는 등 촘촘한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2018년부터 7억 원 규모의 대전교육발전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는 것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대전교육발전 동반자로 생각해주신 대전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며 "대전시금고도 큰 변동없이 재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농협에 차기 금고 지정 통지를 진행한 후 20일 이내 약정을 체결하는 등 후속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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