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위’, 환경과 인간, 동물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합의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8일 구제역으로 노출된 축산업의 구조적 문제점 해결과 장기 비전 마련을 위해 ‘축산혁신 위원회’를 구성, 개최했다.

축산혁신 위원회는 다수 축산농에 대한 소액 분산 지원과 반복적으로 지원되는 일회성 사업, 미숙련 근로자 고용, 축산 관련 전문 교육기관 부족, 밀집사육으로 인한 질병 발생 및 생산성 저하 등을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꼽았으며, 가축방역과 관련해서는 축산 관계자들의 위기의식 부족과 시․군 경계 위주로 설치된 방역 통제초소, 초소장비 부족으로 인한 초기 차단 미흡, 가축방역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역학조사 미흡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축산혁신 위원회는 그러면서 환경과 인간, 동물이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조사료 자급화 및 가축분뇨 자원화 등을 통한 ‘조화로운 클린 축산업’ 육성 ▲명품브랜드 육성과 유통․가공 안전성 강화를 통한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유통시스템 구축 ▲AI와 구제역 등 사전예방 중심 상시방역 등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구제역과 유례없는 사투를 벌여 우리 축산업을 지켜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축산 분야 법령과 제도, 규제, 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과 장기 비전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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