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2일 기정예산 2조 3001억원에서 2232억원 증가한 2조 523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 2232억원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905억원과 자치단체이전수입 302억원, 자체수입 25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2학기 전면등교를 대비해 방역체계 강화와 함께 학생 건강·안전을 지키는 배움터 조성을 위한 사업, 미래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 및 학교 교육환경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시교육청은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학교 감염병 예방활동 지원 인력 확대 54억원, 발열측정기 및 급식실 칸막이 추가 설치 등 방역 관리 지원 41억원, 학교 도서관 책소독기 및 유치원 교구 소독기 지원 25억원, 과대학교 보건교사 보조인력 및 학생 상담활동 2억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과 모듈러교실 설치 6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학교 급식환경개선 59억원, 직업계고 안전한 실습환경 조성 14억원, 유치원 놀이시설 개선 14억원 사립유치원 급식기물 지원 9억원 등 학생 건강 및 안전을 위해 224억원을 편성했다.
또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교실 노후 텔레비전 교체 80억원, 전자칠판 설치 66억원, 스마트단말기 보급 598억원 등 744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학교 현장 지원 및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비 563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기자재 구입 지원 11억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9억원, 도서구입 및 도서관 환경개선 84억원, 상담실(Wee클래스) 환경개선 10억원, 유치원 급·간식실 환경개선 6억원, 2022년 전국상업경진대회 대비 상업계고 실습실 개선 21억원, 학교 현업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등 97억원을 반영했다.
교실·화장실 수선 등 학교 교육환경개선 286억원, 학교 안전제고시설 개선 24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및 환경친화적 운동장 조성 설계비 2억원, 학교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64억원, 직속기관 시설개선 8억원 등 쾌적한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도 함께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실질적인 교육복지 지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관내 학교에 재원·재학 중인 유치원생, 학생에게 지원하는 교육재난지원금 182억원, 2학기 방과후학교 한시적 수강료 지원 158억원과 특수학교 통학버스 지원 및 진로직업훈련실 구축 등 15억원, 관내 모든 학교에 여성용품 지원 8억원 등 363억원을 예산에 포함했다.
오광열 기획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2학기 전면등교 대비 방역 인력 및 물품 지원 등 학생 건강·안전에 관련된 사업과 교육회복에 관련된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과 교육환경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