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박차’
전력연,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박차’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8.03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기술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기술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기존 발전소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전력연은 한국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과 ‘가스터빈 수소혼소 한계평가 및 연소 최적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천연가스를 이용한 가스터빈 발전시스템은 석탄 대비 약 45%정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다. 가스터빈 수소혼소는 발전사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무탄소 수소 연료를 기존 연료에 혼합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추가적으로 저감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공동연구진은 연소시험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확대와 연소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소혼소 연소 최적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발전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가스터빈 하드웨어의 변경이 불필요한 저농도 수소혼소 운영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수소 혼합 연료 적용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안전시스템을 설계하고, 작동 유체 변동에 따른 가스터빈 복합화력의 공정 영향성을 분석해 수소혼소 가스터빈의 기술적 실증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급전, 발전비용 정산 방안 등 정책적 실증방안도 도출해 수소발전 기술의 신속한 보급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력연 관계자는 “기존 가스터빈의 변경이 필요없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2024년 인천, 울산 등 수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증한 후, 국내 발전소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며 “50% 이상의 고농도 수소혼소 기술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