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가칭아이다움 생태 놀이터 ... 내년 5월 개장 목표
세종교육청, 가칭아이다움 생태 놀이터 ... 내년 5월 개장 목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8.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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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영대리 영대초폐교 부지 활용, 인공 구조물이 아닌 물‧불‧흙 등 자연 그대로 느끼도록 설계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교육청에서 약 6km 떨어진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폐교 부지를 활용, 2022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가칭'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온라인 브리핑 하는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그러면서 "인공 구조물이 아닌 물‧불‧흙 등 자연 그대로 느끼도록 설계하고, 지역민과 협력, 생태 놀이(농작물 수확‧요리 등) 마을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태 놀이터답게 나무집, 파고라, 휴게데크와 같은 휴식 공간과 구조물에도 대부분 친환경 목재를 활용하고 놀이터 구석구석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놀이터가 멀지 않은 외곽에 있지만 원격지에 위치한 만큼 유치원에서 놀이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놀이터 버스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과 농촌, 모험과 탐험, 놀이와 성장 등에 알맞은 정식 명칭은 향후 직접 사용자인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공모 방식을 통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를 조성은 놀이하며 배우는 세종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 운영 지원 실외놀이터가 없거나, 놀이터가 있다 하더라도 인공적인 조합 놀이대 중심으로 단순 놀이만 하게 되는 대다수 도심 유치원의 문제를 해소하고,

면 지역 시골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아교육에 접목함으로써 교육력을 높이는 도‧농 연계 마을 협력 사업이다.

교육청이 지난해 6월중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생태 놀이터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희망하고 7명이 분기별 1회 이상 교육활동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였다.

생태 놀이터는, 부지면적 8,893m², 약 2,700평 규모로 토목, 건축, 조경과 놀이 공간 등 주로 시설공사에 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물과 불 그리고 흙과 같은 지구 구성의 필수 요소를 통해 자연을 배우며 성장하는 놀이 공간과, 마을의 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재배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는 체험 공간 그리고 기본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관리 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해 조성할 방침이다.

먼저, ‘언덕 넘어 옹달샘’을 주제로 정한 놀이공간은 큰 잔디 언덕 넘어 작은 언덕 위에서 시작하는 물길을 따라 다양한 자연 놀이가 가능하도록, ▴흙‧모래 마당 ▴물‧불 마당 ▴작업 마당 ▴자연놀이 마당으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마당을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활동을 유도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도전과 모험 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 불과 같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용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는 자연을 인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안전 의식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체험 공간에는 산과 구릉지를 배경으로 마을에서 재배하는 사계절 농작물을 놀이터로 들여와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체험하도록 하고,

실내 주방과 실외 화덕 등도 구성해 수확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도록 하는 한편, 관리 공간에는 탈의실과 샤워실을 구비해 편안한 복장으로 놀이를 즐기고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생태 놀이터는 행정기구 상 우리교육청교육원 유아교육부 부속 시설로 하여 연중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공립단설유치원이 많은 우리 교육청 상황을 고려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충분한 놀이시간이 제공되도록 1일 1유치원 이용을 원칙으로 하되,

읍면지역의 병설유치원은 규모상 여러 유치원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고, 주말과 방학 등의 기간에는 유아 포함을 전제로 마을과 함께 가족 단위 소규모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교육청은 이렇게 놀이터를 운영하면 동지역의 단설유치원은 분기별 1회 연 4회, 읍면지역의 병설유치원은 그보다 더 많은 횟수로 생태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영대리 주민과 협력해 놀이터를 마을 전반으로 확장하여, ▴동네 한바퀴 ▴농작물 체험 ▴첨벙첨벙 시냇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농촌과 자연에 대한 경험을 더욱 풍부히 하고,

마을 주민에게는 다음 세대 교육과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 마을이 활력과 생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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