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치매환자 대상 '배회 감지기 무상 보급'
서산시, 치매환자 대상 '배회 감지기 무상 보급'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1.08.1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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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치매환자 12명에게 배회감지기 무료 보급
배회감지기 구성품 모습
배회감지기 구성품 모습

충남 서산시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12대를 무상 보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배회감지기 무료 보급사업은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실종 시 조기 발견 및 신속대응을 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형태며, 위치 추적장치가 내장돼있어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버튼하나로 긴급호출도 가능하다.

또한, 주로 이용하는 안심지역을 설정하고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배부대상은 서산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배회나 실종경험 또는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인지저하자 등이다.

시는 실종가능성이 높은 치매환자를 우선으로 12명을 선정하고 8월 중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인식표 무료 발급과 경찰서와 협업을 통한 지문 등록 등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치매안심센터 또는 서산시보건소(☎661-8097)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율 시 건강증진과장은 “배회감지기는 실종률과 가족의 심리적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효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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