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무상급식, "소득수준별 확대방안 실시해야"
대덕구 무상급식, "소득수준별 확대방안 실시해야"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4.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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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교수 7일 대덕구 무상급식 관련 ‘시민토론회’서 제기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7일 대덕문예회관에서 개최한 대덕구 무상급식 관련 시민토론회에서 소득수준별 확대방안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정용기 대덕구청장
이날 강명희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대한민국이 과연 선진국인가? 언제부터 잘사는 아이들에게 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했는가? 반문하고, “갑자기 초등학교 1,2학년생에게 무상급식할 경우 다른 필수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뻔하며 학년별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보다 업무가 많은 영양사를 1명 더 채용해 아이들에게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 말했다.

또 “정치적으로 사람 우롱하는 것 아닌가? 지금 일을 저질러 놓으면 내년, 내후년 막대한 예산이 자꾸 늘어나는데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패널로 나선 이재학교사는 “학교급식의 중요성과 메리트에 다들 공감하고 있으며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市가 주장하는 학년별 무상급식은 현장 업무를 덜게 하고, 저소득층 아이를 별도로 선정해야하는 고충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400여명의 학부모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중도일보 김덕기 사회부장의 진행으로 강명희 교수(한남대 식품영양학과), 하은숙 위원(대덕구 학교급식심의위원회), 유병연 국장(대전충남녹색연합), 이재학 교사(대전 혜광학교) 등이 패널로 나섰다.
▲ 대덕구 무상급식 관련 시민토론회가 7일 대덕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대덕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학부모 간담회’와 중순 경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달 말까지 무상급식에 대한 최종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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