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유성구,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4.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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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구청장 "'친정나들이' 통해 행복한 가정 이루길"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다문화 6가정 20명에게 약 2천여만원의 모국방문비용을 지원해 다문화 행복하모니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출국에 앞서 18일 지원대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다문화 행복하모니' 프로젝트 수혜자들의 기념 촬영.
이주여성 모국방문 대상자는 복지기관의 추천을 거쳐 3년이상 국내거주 이주여성 중 경제적 사정 등으로 장기간 모국방문의 기회가 없었던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4개국에서 온 6명의 이주여성 가정으로 선정됐다.

모국방문 지원은 세대당 330만원 한도로 왕복항공료와 체제비 50만원과 여행자보험, 출발당일 공항차편제공 등으로 이루어졌고, 모국방문기간은 오는 25일부터 5월초까지다. 체류기간은 최장 열흘이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계획된 이번 모국방문 지원은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 (주)한국원자력연료, JC, 한밭제일복지재단, 다드림후원회, 명성교회, 송강사회복지관 등 관내 7개 기관이 후원한 1천 850만원을 이용해 추진됐다.

캄보디아(프놈펜)을 방문하는 레쓰체앙립(여, 25세)은 “고향 엄마가 아파서 빨리 보고 싶다. 부모님이 너무 그립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필리핀(마닐라)를 방문하는 알리샤 만틸라(여, 37세)는 “6년만의 고국 방문으로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중국을 방문하는 왕해연씨의 남편 손영훈씨는 “다문화가정으로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소회한 뒤 “유성구에서 신경써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허 구청장은 “사람중심 공정사회를 실천하는 이번 ‘친정 나들이’를 통해 이주여성이 삶에 활력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지역 주민으로서,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이주여성이 주민으로써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에 따르면 이주여성 모국방문은 앞으로 하반기(11월예정)에도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한 번 더 실시해 보다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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