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추석 기간 외국인 대상 코로나 검사·접종 홍보
천안시, 추석 기간 외국인 대상 코로나 검사·접종 홍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9.17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개 언어로 된 안내문 배포, 백신접종·진단검사, 방역수칙 준수 당부

충남 천안시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예방접종, 방역수칙 등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천안시 관계자가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가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천안시 확진자 2869명 중 외국인은 408명으로 천안시 총 확진자의 약 14%를 차지해 전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는 추석 연휴 외국인 모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관련 홍보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13개 언어로 번역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독려 안내문을 배포하고, 다문화 지원센터·외국인 커뮤니티·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국가별 커뮤니티 모임 자제, 증상 있을 시 즉시 진단검사 받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타지역 방문 및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연휴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또 외국인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5일 토요일을 활용해 임시 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외국인들이 원활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4명의 통역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미등록 외국인도 코로나19 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단속이나 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도 주어지지 않는다.

구본순 감염병대응센터장은 “연휴 기간 외국인 공동체 모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유도하겠다”며,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