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학생확진자 일주일간 60명...추석연휴 N차감염 우려
대전서 학생확진자 일주일간 60명...추석연휴 N차감염 우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9.1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구 학원 집단감염 여파...누적 65명
누적 학생확진자 수도권 제외 네 번째로 높아
외국인 유학생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 장면
코로나19 검사 모습 / 충청뉴스DB

대전 학생확진자가 최근 일주일간 60명 이상 발생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N차감염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추석 연휴 기간 친지나 친구 모임 등 N차감염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교육부 코로나19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대전 학생확진자는 9일 17명, 10일 17명, 11일 9명, 12일 3명, 13일 6명, 14일 5명, 15일 3명 등 총 60명 발생했다.

대전에서 학생확진자가 급증한 데는 서구 탄방동 입시학원 집단감염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도 N차감염으로 10대 1명이 추가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65명까지 늘었다.

대전지역 학생 확진자는 총 672명 나왔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경남(954명), 부산(820명), 대구(700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대학생 확진자는 같은 기간 29명 발생했다.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54명이, 9월 2일부터 8일까지 32명이 나온 것에 비하면 다소 감소했지만 학생에 비해 활동반경이 자유로워 불안은 여전하다.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한 부모는 "백신을 맞긴 했지만 이번 연휴때는 어디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며 "그게 아이에게나 우리에게나 나은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2학기 전면등교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대전시교육청은 추석 이후 정상적인 학사운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더 이상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당국과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사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