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의식 갖고 업무협약 체결… 출산문제 해결 논의
충남도(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보건복지부는 27일 천안북부상공회의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기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충남CEO포럼’을 개최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은 도와 보건복지부, 농협충남지역본부가 체결했으며, MOU는 농협충남본부가 임산부 배려 및 출산 장려를 위한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도와 보건복지부는 농협충남본부의 이 같은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저출산은 국가 존망,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저출산시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진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인구 부족으로 생산성 감소와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 경영환경도 악화된다”며 “기업이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여성을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등 가족친화경영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3대 실천과제로 ▲예고없는 회식 안하기, ▲사내 대화의 장 만들기, ▲정시퇴근 문화정착을 위한 ‘패밀리데이’ 정례화 등을 제시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저출산 고령화대책과를 신설, 연내 저출산 고령화 극복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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