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정부가 '지언유착' 조장"
권선택 의원 "'정부가 '지언유착' 조장"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5.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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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문제로 언론과 지방자치단체의 유착 관계 형성 비판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국회의원, 대전 중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벨트 입지 선정 과정의 세종시 제외 논란에 대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의 유착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 권선택 의원
권 원내대표는 “중앙언론이 충청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중앙 언론 보도에 대한 충청권의 반감 분위기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이 유착한 ‘조포동광’(조선은 포항, 동아는 광주)이라는 ‘지언유착’의 신조어가 돌고, 일부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정부가 지역갈등과 지방행정의 낭비를 부추기는 ‘지언유착’의 중심에 있다”며 정부측을 질타했다.

이어 “청와대나 정부측에 충청도 민심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아니면 이러한 충청권 민심을 알면서도 애써 무시하는 것인지 이명박 정권 하에서 충청인은 정말 불행하다”고 말했다.

또 “세간에는 위원들의 진지한 토론이나 평가도 없이 짜여진 각본에 의해 10위권을 선정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53개 부지에 대한 평가지표, 평가 절차와 방법, 그리고 부지별 평가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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